올해 89세가 되신 외할머니께서 최근 들어 종종 기억이 흐려지시고 자주 깜빡 깜빡하실 때가 있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치매 초기단계로 진단을 받으신 후, 기억력 향상을 위해 매일 이렇게 일기를 쓰고 계십니다. “2018년 11월 25일 주일입니다. 4시 40분에 이러나서 찬송 23장 ‘만입이 내게 있으면’ 부르고 기도했다. 10시 25분 교회 출석합니다. 심한보 집사님 주일 우리집까지 와서 내 손잡고 차까지 갑니다. 참 고맙습니다. 주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