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기 위해서 새벽 조깅을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역시나 다시 시작하는데에는 이겨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현저히 떨어진 체력과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 패턴에 익숙해지기가 처음엔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초반에 힘들게 했던 것은 발에 생긴 물집이었습니다. 달리는 자세에서 문제가 있었기도 했지만, 늘 앉아만 있다 갑자기 뛰려고 하니 발바닥이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달리면 달릴수록 물집은 굳은살이…